지난달 13일 자유한국당 소속 박민식 전 의원이 6.13 지방선거에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지난달 13일 자유한국당 소속 박민식 전 의원이 6.13 지방선거에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2단계 점프전략’ 반드시 필요”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부산시장 선거 예비후보자로 나선 박민식 전 의원이 “시민소통과 호응 그리고 흥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방법은 오직 순회경선뿐”이라고 강조하며 나섰다.

15일 오후 박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시장선거 승리를 위해 ‘1단계 순회경선&현장투표 예선, 2단계 反문재인 야권 단일화 본선’이라는 ‘2단계 점프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경선은 필수지만 후보 간 세몰이나 체육관 선거로 그치면 하지 아니함만 못하다”고 말하며 자유한국당이 이기는 방안이라며 2단계 점프전략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경선을 시간과 돈 낭비, 내부갈등으로 치부해 인물과 약점, 모든 것이 뻔한 인물에게 감투 씌워주면 그 결과 또한 뻔한 NO 잼, NO 관심, NO 승리가 분명하다”면서 “당내 경쟁을 두려워하면 본선 승리는 백전백패”라고 경선에 부정적인 서병수 시장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선이 국민의 기본적인 알 권리에 부응하기 위함이라면 순회경선은 실망감으로 자유한국당을 지켜봐 온 부산시민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더한 것”이라고도 순회경선을 거듭 강조했다.

한 편 박 후보는 본선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反문재인 야권 단일화”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할 수밖에 없다. 중앙권력에 지방 권력까지 차지하려는 여당의 독주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항하는 反문재인 야권 단일화만이 그 유일한 해답”이라고 역설했다.

또 “부산의 더불어민주당은 원팀 구성과 경선 결선 투표 등 총선과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승리를 얻어내기 위한 흥행몰이, 세몰이에 이미 들어간 상태”라며 “이는 비단 제1야당 자유한국당을 삼진아웃 시키기 위한 구상일 뿐만 아니라 보수세력을 완전히 궤멸시키겠다는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지방 권력까지 진보 여당이 가져간다면 한 마디로 견제받지 않는 독단적인 무소불위의 진보 권력 집단이 탄생하는 꼴”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권 단일화는 단순한 선거 전략이 아닌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나아가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시대적 소명”이라면서 “본선에 진출할 경우 다른 야권 후보를 반드시 설득할 것”이라며 ‘反 문재인 야권 단일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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