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옥스팜 트레일워커’ 포스터. (제공: 구례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제 2회 ‘옥스팜 트레일워커’ 포스터. (제공: 구례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오는 5월 12~13일 전라남도 구례군과 지리산 둘레길에서 

[천지일보 구례=이미애 기자]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기부 프로젝트, 제 2회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오는 5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전라남도 구례군과 지리산 둘레길에서 열린다.

4인이 한 팀이 되어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출발해 지리산 노고단, 화엄사, 운조루, 사성암 등 지리산 둘레길과 구례군 곳곳을 경유하는 100km 코스와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10km코스의 패밀리 프로그램 두 가지 행사로 진행된다.

1981년 홍콩에서 시작된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챌린지로 한국에서는 지난해 처음 열렸다.

지난해에도 구례군과 지리산 둘레길에서 개최됐다. 100km 행사에는 총 126개 팀 504명이 참가했고, 부대행사로 열린 10km 패밀리 프로그램에는 792명이 참가했다.

100km 참가신청은 3월 30일 오후 6시까지이고, 개인자격으로 신청 가능한 10km 패밀리 프로그램은 4월 20일 오후 6시까지다. 참가비는 100km가 1인당 10만원(팀당 40만원)이고, 패밀리 프로그램 참가비는 25,000원(구례군민 특별 참가비 5,000원)이다.

(재)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는 구례군과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10km 패밀리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모든 구례군민들이 특별 참가비(5000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혜택을 마련했다.

이 대회를 통해 구례군, 지리산일대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트레일워커로 그 의미를 되새기겠다는 취지다.

구례군에 따르면, 일요일에 열려 가족들이 참가하기 좋은 옥스팜 트레일워커 10km 프로그램도 100km 프로그램 못지않게 아름다운 코스로 구성된다. 구례군의 주요 관광지로 알려진 ‘구만제’(지리산 호수공원, 2.5km지점)와 지리산권역 100여 종류의 야생화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야생화 테마랜드’(5km지점), ‘지리산 호수공원 경관다리’(8km) 등을 거치는 코스다.

옥스팜 트레일워커 신청과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 참가비 전액은 100% 국제구호기금으로 기부되어, 전 세계 가장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구호 자금으로 쓰이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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