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 방한 기자간담회
“국제송금 위한 가장 효율적 방법 제시할 것”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기업형 블록체인 솔루션 회사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방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리플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세계 어느 곳으로든 빠르고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플의 3가지 솔루션은 XRP 원장의 자생적 디지털 자산인 XRP를 사용하고 있으며 XRP 원장은 오픈소스로 누구나 이를 기반으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리플은 이를 활용해 국제 지급결제에 있어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 모두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날 갈링하우스 CEO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국가 간 국경이 없는 암호화폐 시장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이를 위해 암호화폐 특성상 글로벌 규제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ICO(암호화폐 공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많은 ICO에는 사기기 있다. 따라서 소비자와 기업들이 보호되기 위해 사려 깊은 규제의 도입은 산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지지하는 견해를 나타냈다.

또한 그는 “이미 반년 전부터 ICO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해 왔다”며 “대부분의 ICO 토큰들의 가치가 0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XRP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빠르고 비용이 낮은데다 확장성이 뛰어나다”면서 “60개 이상의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고비용에 3~5일이 소요되는 국제 송금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실제 5000달러를 다른 나라로 보내는 가장 빠른 방법은 비행기를 타고 직접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지급결제 인프라나 설비에 결함이 있다는 점을 잘 설명해 주는 대목”이라고 언급급했다. 이에 “국제 지급결제가 인터넷처럼 작동해야 하는데, 이를 리플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제송금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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