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출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14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스티븐 호킹 박사의 타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티븐 호킹 박사가 광활한 우주로 돌아갔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문 대통령은 “그는 시간과 우주에 대한 인류의 근원적인 물음에 대답해 왔습니다. 우리는 우주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우주에서 더욱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면서 “저는 호킹박사가 21세부터 앓기 시작한 루게릭병을 극복한 것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장애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인류 과학역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갔지만 인류의 물음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의 죽음을 세계인과 함께 애도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BBC,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호킹 박사의 세 자녀가 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아버지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다.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며 “그의 용기와 끈기, 탁월함과 유머감각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 우리는 그를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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