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의 사용자 대화량이 월간 1억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의 사용자 대화량이 월간 1억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제공: SK텔레콤)

최근 10개월 누적 대화량 10억건 달성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의 사용자 대화량이 월간 1억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월간 실사용자가 지난 2월 300만을 넘어서며 최근 10개월간 누적 대화량도 10억건을 넘었다. 누구의 사용자 대화량이 최초 1억건을 돌파하기는 7개월이 걸렸으나 최근 월 평균 1억건을 꾸준히 넘어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사용자 대화량 대폭 확대에 대해 T맵을 비롯해 키즈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접목해 실사용자를 확보하는 AI 생태계 육성 전략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누구 플랫폼을 통한 사용자 대화량은 다양한 서비스로의 영역확대를 통해 월간 실사용자(MAU)가 대폭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누구 플랫폼의 MAU가 지난 2월 설 연휴에 사용자들이 대폭 증가하며 363만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MAU가 100만을 넘어서면 ‘시장 안착 성공’으로, 300만을 돌파하면 초기 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는 캐즘(chasm)을 극복하고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 서비스’라고 IT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AI MAU 300만은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약 6%가 사용하는 수준이다. 이를 기반으로 SK텔레콤은 호출어 인식 엔진을 개선해 오인식 수준을 기존 대비 1/4 수준으로 줄이고 호출어 인식율은 97%까지 높였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MAU 규모를 500만 이상으로 확보하고 AI의 성능 고도화와 생태계 육성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SK텔레콤 누구의 월간 AI 실사용자가 300만을 넘어서며 급성장 기반 확보와 더불어 향후 대한민국 AI의 고도화를 이끌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대표 AI는 물론 글로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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