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 접수했던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 대신 중앙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당 복당 신청서 철회 사실을 밝혔다. 그는 “중앙당에 제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당 관계자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당 신청서가 철회됨에 따라 당초 15일 예정이었던 복당 심사도 뒤로 미뤄지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은 정 전 의원이 복당 신청서를 접수하게 되면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치게 된다. 최종 결정은 당 대표가 하게 된다.
한편,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은 지난 7일 정 전 의원이 과거 10년 전 기자 지망생이었던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서울시장 출마를 전격 연기한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프레시안의 보도는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의혹을 정면 부인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13일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프레시안 서모 기자 등 언론사 기자 6명을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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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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