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4일 오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신천지 창립 34주년 기념예배’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4일 오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신천지 창립 34주년 기념예배’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4

산에서 예배… 아파트 지하 성전서 시작
2018년 현재 세계 19개국 135개 교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몇 사람이 모여서 산으로 들로 다니다가 경기도 안양 비산동의 한 아파트 지하로 갔고, 거기서 다시 인덕원 사거리 78평으로 갔습니다. 500명만 모이면 좋겠다 했죠. 지금은 세계를 휘젓고 다니죠. 시작은 미약했지만, 결과는 커다란 것이었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천지 창립 34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12지파장과 국내외 성도 2만여명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국, 해외 신천지 지교회에 생중계됐다. 35년 전 창립해 급성장을 이룬 신천지는 이날 특별영상을 통해 발자취를 재조명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 역사를 되짚으며 신천지 창립의 가치와 신앙인이 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4일 오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신천지 창립 34주년 기념예배’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4일 오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신천지 창립 34주년 기념예배’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4

이 총회장은 “34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하나님이 약속하고 이루고 우리가 걸어온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님과 제자들은 144000과 흰 무리에게 복음을 전해주기 위해 다 순교했다”면서 “예수님의 피와 그 의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 약속의 나라와 민족이 됐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도 당부했다.

1984년 3월 14일 창립한 신천지는 이만희 총회장을 중심으로 모인 몇 사람으로 시작해, 현재는 약 20만명이 소속돼 있다. 30년 새 1666배 성장을 이뤘을 뿐 아니라 해마다 2~3만명이 입교하는 등 지속되는 급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참 신앙인 창조’라는 교회 운영 목표에 따라 지난해는 4차례에 걸쳐 전 성도가 ‘성경 시험’을 치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외 성도도 꾸준히 늘어 현재 19개국 135개 교회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신천지 신학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1990년 서울 사당에 처음 개설한 후 국내외 약 400개 센터로 확대됐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일반인을 비롯해 개신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인들이 수강하며 ‘최고의 성경 교육기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천지 ‘교리비교’ 동영상, 성경 공부 기초과정 등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종교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신천지는 하나님이 성경에 약속한 대로 이루어진 곳”이라며 “올해는 ‘일곱째 나팔소리 승리의 해’ 슬로건에 맞게 다양한 성경 프로그램과 홍보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는 2003년부터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을 발족해 전국 곳곳에서 홀몸 어르신, 외국인 근로자, 장애우 등 소외 이웃에게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4일 오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신천지 창립 34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4일 오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신천지 창립 34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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