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이재명 성남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14일 시장직을 공식 퇴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돌아보면 지난 8년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시간이었고, 시민들이 진정한 주권자라는 확신을 하게 한 기쁨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퇴임식엔 성남시 공무원을 포함해 지지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는 “성남을 대표하는 시장직의 영광을 주고 일할 기회를 준 시민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성남시도, 촉망받는 정치인 이재명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성남에서의 기적을 더 크게 펼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이 임기를 3개월 남겨두고 퇴임하는 이유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기초자치단체장이 다른 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

소속 당인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도전하는 이 시장은 가장 큰 경쟁자인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광명시장과 겨루게 된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한 바 있는 이 시장이 인지도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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