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광화문 사옥이 매각을 추진 중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독일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과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을 운용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은 아시아나항공(80%), 케이엠티제이차(15%), 동부화재(5%)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도이치자산운용은 금호사옥 지분 전체를 사들이고, 부동산 펀드 등을 통해 독일계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개선을 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해당 건물의 일부 층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 광화문 사옥은 최소 4000억원 후반에서 5000억원 초반 사이에 거래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준공된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은 지하 8층~지상 29층 건물로 연면적이 6만 69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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