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강력한 공조 긴밀·중요… 미측, 예정대로 방미 희망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일(15일) 예정대로 미국을 방문한다. 최근 경질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대신해 존 설리번 국무장관 대행과 회담을 갖는다.
14일 외교부는 한·미 간 북핵·동맹·경제통상 등 중요한 현안들이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 내 인사 교체에도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강력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인식을 한·미 양측이 공유했다”며 “미측은 외교장관이 예정대로 방미하기를 희망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 장관은 예정대로 미국을 방문하며 이번을 계기로 설리번 국무장관 대행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대신해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갑작스럽게 밝혔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밤 11시 30분경 외교부는 강 장관의 15∼17일 미국 방문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14일 오후 3시 30분경 강 장관의 방미를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고 확정했다.
앞서 이날 오전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조율을 위해 미국을 향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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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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