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타작물 재배 및 친환경농산물 유기인증면적 확대 위한 간담회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309㏊ 목표달성과 친환경농산물 유기인증면적 확대를 위해 지난 13일 오산면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각 읍면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은 적정한 쌀 생산으로 안정적인 쌀값 보장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중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곡성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읍면별 특색 있는 타작물 재배단지 조성 및 논 타작물 재배에 필요한 농업인들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또한 올해부터 달라지는 친환경농업 장려금 지원사업과 우렁이 공급사업 등 농업인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 등을 안내한다. 특히 친환경 벼단지에서 발생되는 먹노린재 피해예방에 대해서 농업인들과 함께 사전 대책을 모색한다.

오산면 간담회에서는 친환경농업단지와 콩작목반, 농협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해 콩재배 확대방안을 협의한 결과 콩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서는 기계화작업이 선행돼야 하므로 먼저 수확기계 지원이 필요하다는 농업인들의 건의가 있었다. 또한 친환경단지에서 매년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먹노린재 피해에 대해서도 각 농가에서 추진했던 친환경방제방법에 대한 경험담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농가에서 직접 제조한 친환경오일(식용유)을 방제에 사용해 보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수곤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은 “친환경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함으로 방제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한다”며 “친환경오일 제조 방법 등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현장에 와서 돕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모든 문제의 해결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농업인들이 의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 읍면에 맞는 논 타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하겠다”면서 “친환경농산물 유기인증 면적 확대와 과수 채소 인증 품목을 다양화해 지속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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