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백신접종 및 추가 보강 접종 강화로 항체 양성률↑

[천지일보 전북=이진욱 기자] 전라북도가 도내 돼지·소·염소·사슴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구제역 차단 방역을 대폭 강화한다.

전북도는 “지난해 2월이후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진 않지만 여전히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도내 구제역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구제역 방역 사업은 ▲돼지 구제역백신 접종 강화 ▲소·염소·사슴 일제 접종 정례화 ▲구제역 항체률 저조농가 특별관리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의 소독 강화 등으로 나눠 시행한다.

돼지 구제역백신은 2월부터 백신 항체 양성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회사별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현행 1회(8주)에서 2회(12주)로 접종토록 개선했다.

소·염소 사육 농가는 일제 접종을 매년 4월과 10월 2회에 걸쳐 정례적으로 실시한다.

소 사육 농가는 규모에 따라 소 50두이상 전업농가는 자가접종을, 50두 미만 및 노령 농가는 공개업 수의사 등 접종반을 편성해 무상으로 접종토록 했다.

염소 농가도 전문보정반을 편성·지원하며 사슴 농가는 전문수의사로 5개 접종반을 편성해 제각(除角), 출산 시기에 맞춰 8월 중 순회 방문해 접종을 할 계획이다.

구제역 항체률이 저조한 농가는 특별관리한다. 도축장 및 농장에서 실시한 구제역 혈청검사 결과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SP항체)이 기준치 미만인 농가에 대해선 과태료 처분, 백신보강접종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4주 후 항체검사를 다시 실시해 항체양성률이 개선될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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