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전남 강진군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4
지난해 6월 전남 강진군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4

연간 2억원씩 3년간 6억원 국비 확보
전문 선수 육성·체육인 일자리 창출
공공스포츠클럽 육성 선순환 구조 마련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대한체육회가 공모한 ‘공공스포츠클럽’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강진군은 연간 2억원씩 3년간 총 6억원을 확보했다. 대도시형(인구 20만 이상), 중소도시형(인구 20만 미만) 등으로 나눠 각각 3억원, 2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강진군 ‘강진오감스포츠클럽’이 중소도시형 공공스포츠 클럽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따라서 강진군은 배드민턴, 테니스, 축구, 수영(아쿠아로빅), 요가(생활체조) 5개 종목 위주로 클럽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공공스포츠클럽은 폐쇄적, 개별적인 성격을 가졌던 기존 동호인 조직과 다르다”며 “단순 체육 선수를 육성하던 시스템에서 다계층을 상대로 통합적인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도자의 30% 이상이 선수 출신으로, 은퇴선수 등 체육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줄 뿐만 아니라 클럽별 차별화를 통해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수익 창출로 자생력을 강화해 지역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엘리트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우수선수를 양성하고, 은퇴선수와 체육지도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강진오감스포츠클럽’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공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 계층의 지역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거점 체육시설 중심 선진형 스포츠클럽으로 현재 전국 53개 스포츠 클럽이 운영 중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육성하는 스포츠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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