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거점도시로서 역할 수행”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전국 첫 ‘통일센터 설립’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인천시는 통일부에 통일센터 신청서를 제출하고 센터 설립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후보지로 확정되면 오는 5월 사무 공간 등 내부공사를 마무리해 올해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통일센터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운영되던 하나센터와 통일교육을 담당하는 통일관을 연계·통합해 운영되며 근무 인력은 하나센터·통일관 근무자, 시 공무원 등 총 20여명이 될 전망이다.

통일센터 개관 후 ▲탈북민 취업교육 ▲심리상담 ▲남북교류협력사업 협의 ▲이산가족과 납북자 상담지원 ▲평화통일 관련 강의·포럼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통일관련 사료 전시, 북한자료실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상륙작전, 연평도 포격 및 서해교전의 아픔이 있던 역사성을 가진 접경지역인 인천은 경기,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74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통일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서 역할을 다 할 것으로 내다본다.

통일센터는 탈북민 정착 지원과 통일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2022년까지 전국 광역시도에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우선 올해 1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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