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4일 오전 한미 외교장관회담 조율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8.3.14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4일 오전 한미 외교장관회담 조율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8.3.14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4일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실질적인 얘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본부장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중대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한·미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서 협의를 할 것이며, 앞으로 큰 계기가 있을 때까지 각급에서 한·미 간 협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3일(현지시간) 갑작스러운 미국 국무장관 교체와 관련해 한·미 간 소통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항상 미국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것이고, 북한이나 한·미 관계를 다루는 사람들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그분들과 계속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국무장관 교체가 방미 일정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저와 그것은(교체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고, 또 미국 방문이 남북·북미 정상회담 관련 실무조율을 위한 것이냐는 물음에 “정확히 그렇게 보면 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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