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5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은 학교폭력 사안의 갈등과 분쟁이 많아져 교육공동체의 화해와 관계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10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을 한 후 전 지역에 확대 설치됐다.

자문단은 정신과전문의, 상담전문가, 변호사, 경찰, 교수, 교원 등 10~20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안에 따른 갈등 조정 요청을 하면 갈등 양상을 파악해 화해, 갈등 및 분쟁 조정은 물론 법률, 의료, 상담 등 전문 분야의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조성범 도교육청 학생안전과장은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이 학교 현장의 회복적 생활교육과 인권 친화적 교육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타 부서와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례발굴과 정책연구를 병행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2월 찾아가는 교육지원청 간담회를 통해 준비 상황을 모니터링했으며, 4월 초 권역별 워크숍, 7~8월 학교폭력갈등조정 현장전문가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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