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이명박 전(前) 대통령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출입구 앞에서 취재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역대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이명박 전(前) 대통령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출입구 앞에서 취재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역대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10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 포토라인에 선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은 사전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서서 간단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10층 1001호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이곳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두고 영상녹화조사실로 만들어졌다. 이에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해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도 녹화에 동의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송경호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 신봉수 부장검사가 신문을 맡으며 특수2부 이복현 부부장검사도 배석해 신문조서를 작성한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호칭은 ‘대통령님’으로 하고 질문은 주로 두명의 부장이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의 조사 과정에서 그가 110억원대에 달하는 불법자금 수수 사실을 알았는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조사는 늦은 밤이나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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