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3.9%로 전망… 한국 3%로 유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유지한 반면 세계경제성장률은 3.9%로 상향조정했다.

OECD는 13일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9%로, 내년은 3.6%에서 3.9%로 각각 상향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중간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의 성장흐름에 대해 투자확대와 교역 반등, 고용호조 등을 요인으로 꼽았으며 특히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의 세제개혁과 정부지출 확대가 전망치 상향조정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1월 OECD 발표 당시 2.8%에서 3.0%로 한차례 상향조정한 바 있다. OECD는 이번에도 올해와 내년 3%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중국의 경우 수출 반등과 추가 재정집행 여력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6%에서 6.7%로 상향조정했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6.4%로 유지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9%, 내년 2.8%로, 일본은 올해 1.5%, 내년 1.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