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지난 2015년 전 세계 200개국 중 196개국이 파리 기후협정에서 논의된 신기후체제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신기후체제의 핵심은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2도 이내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협정으로 인한 규제를 돈으로 환산해 보면 우리나라는 탄소 감축을 위해 매년 약 10조원을 추가 비용으로 지출해야 한다.

세계 전체로 보면 약 350조원 짜리 규제가 새롭게 생겨난 셈이지만, 규제를 지키려면 풍력 발전기를 사거나 전기자동차를 파는 등의 지속적인 거래 즉 투자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또 각 나라가 저마다 선언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각보다 큰 금액을 투자하게 되리라 예측한다.

책은 기후변화라는 전 세계적 트렌드를 통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저자는 자원 효율성이 높은 인프라·도시·교통·농업·토목 등이 모두 기후변화 사업에 속한다고 말하며, 이 분야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수출한다면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성우 지음 / 퍼블리터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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