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매화마을.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전남 광양 매화마을.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전남도 관광 활성화 이달의 추천 관광지 선정
광양 매화마을·구례 산수유마을·해남 달마고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3월 추천관광지로 광양 매화마을, 구례 산수유마을, 해남 달마고도를 선정하고 ‘설레는 첫봄’을 테마로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테마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월 ‘이달의 추천 관광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달의 추천 관광지는 시·군에서 관광지를 추천받아 여행 기자와 작가 등 전문가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한 관광지는 여행 전문가들이 직접 취재해 생생한 글과 사진으로 주요 언론매체와 여행포털, 누리집 등을 통해 홍보하므로 많은 여행객이 남도를 방문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3월 남도 추천 관광지로 선정된 광양 매화마을, 구례 산수유마을, 해남 달마고도는 전국에서 제일 먼저 봄꽃의 매력을 전하게 됐다. 

구례 산수유마을.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구례 산수유마을.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광양 매화마을은 섬진강에 인접한 백운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면 장관을 이룬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매화는 봄을 알리는 전도사이기도 하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굳은 기개로 피는 하얀꽃과 은은하게 배어나는 매향은 예로부터 선비들이 좋아했다.

매화마을 인근에 가볼 만한 곳은 옥룡사 동백나무 숲과 야간에 더욱 예쁜 느랭이골이 꼽힌다. 광양 매화축제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섬진강 주변에서 열린다. 

구례 산수유마을은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로 구례는 택리지를 쓴 이중환이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꼽을 만큼 안온한 지세와 풍광으로 유명하다. 

‘영원불변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산수유는 하나일 때보다 수십 그루가 어우러져 필 때 더욱 환상적이다. 

구례 산수유 꽃축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구례 인근에 있는 지리산 둘레길과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를 따라 걷는 것도 운치를 더한다. 

해남 달마고도.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해남 달마고도.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마지막으로 천년의 세월을 품은 해남의 달마고도는 백두대간의 남쪽 끝인 달마산 기슭을 한 바퀴 돌며 속세의 번잡함을 치유하는 ‘명품 걷는 길’이다. 

‘명품 걷는 길’은 바다를 배경으로 12개 암자를 끼고 있는 숲길이다. 
걷기와 명상을 함께 할 수 있는 따스한 봄날의 산책길로 건설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공법으로 250일간 산길을 낸 자연 친화적 산책길이기도 하다. 

달마고도 인근에는 달마산을 병품처럼 치고 앉은 미황사와 드라마 추노 촬영지인 도솔암, 해넘이 해맞이로 유명한 땅끝과 전망대 등이 있다. 

유영관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남도의 봄을 알리는 매화와 산수유 꽃이 피면 봄꽃 여행이 시작되는 데 봄 여행은 매력 넘치는 전남이 최적”이라며 “다양한 봄꽃 축제 행사를 즐기고 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