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주일원(가운데) 천안시의원이 지난 1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불합리한 천안시의원 선거구 정수 재조정을 촉구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바른미래당 주일원(가운데) 천안시의원이 지난 1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불합리한 천안시의원 선거구 정수 재조정을 촉구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2인 선거구… 거대 양당 구조 고착”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 6만명 이상의 선거구 의원정수 3명으로 재조정하라.”

바른미래당 천안지역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지난 12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합리한 천안시의원 선거구 의원정수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5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천안시의 광역의원이 8명에서 10명, 천안시의원 지역구 정수(비례 3명 미포함)가 ‘8개 선거구 19명’에서 ‘10개 선거구 21명’으로 각각 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곳 선거구 중 2명 선거구 9곳, 3명 선거구 1곳으로 결정됐다”면서 “2인 선거구는 거대 양당 구조를 고착시킬 뿐만 아니라, 다양성과 다원화 확보를 위한 중선거구 제도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기초의원 선거에 중선거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중선거구제 채택의 취지와 부합되고 헌법에 보장된 투표가치의 평등권 실현을 위해 인구 6만명 이상의 선거구 5곳에 대해 의원정수를 3명으로 재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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