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네번째)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13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네번째)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3일 “2013년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전반에 관련해 철저히 확인하겠다. 검사 인력과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대한 확실하게 조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하나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사임과 관련 “최 원장이 사퇴하게 된 것은 채용비리 의혹이 확인되지 않았다. 잘못을 시인하고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으로 보는 게 어렵다. 채용비리 관련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기 위해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2013년 당시 하나은행 채용비리 전반에 대해 철저히 확인하겠고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 조사가 감독기관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감원장 채용비리 의혹은 하나은행 임원으로 있을 때 일어났던 일이고 하나은행 내부 아니면 확인하기 어려운데 하나은행 경영진들도 이런 것들이 제보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게 일반적인 추론이다. 문제 본질이 아니지만… 채용비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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