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13일 의창구 사림로에 있는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공사가 완료돼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창원시가 13일 의창구 사림로에 있는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공사가 완료돼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350억원 투입, 과학·현대적 시설

8월 31~9월 15일 16일간 열려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인 창원시가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공사가 완료돼  1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창원국제사격장리빌딩 공사는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와 국제사격연맹 사격규정에 적합한 경기장을 조성하기 위해 2016년 3월부터 2018년 2월 말까지 3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과학적이고 현대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총면적 14만 7088㎡에 ▲10m 100사대(20사대 증설) ▲25m 70사대(10사대 증설)설) ▲50m 80사대(신축) ▲10m RT(러닝 타겟) 5사대(신축) ▲50m RT 2사대(신축) ▲산탄총 6면(2면 증설) ▲결선사격장 15사대(신축) 등을 갖춘 경기장은 대부분 신축 또는 증축됐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올림픽·월드컵·육상대회와 세계 5대 스포츠 축전으로 불린다. 단일종목 중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회 중 하나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개최국가로 기록되고 있다. 제42회 대회는 1978년 서울에서 열렸으며, 올해 창원에서는 52번째 대회가 열린다.

올해 대회부터 여자선수 사격 발수와 시간을 남자선수와 같이 확대 적용한다. 국제사격연맹(ISSF)의 이런 결정에 따라 당초 기간에서 1일 연장돼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창원 국제사격장과창원국제사격장과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열린다. 종목은 소총·권총·산탄총·러닝 타겟 등 60여 개다.

안상수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조직위원회,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원국제사격장 준공식은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 하는 2018 창원방문의 해’ 영상물 상영과 식전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시공사? 감리단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세리머니, 시설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창원시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의창구 주민과 경관협정을 체결하고 사격장 진입로는 메타세쿼이아를주제로 한 ‘사격장 가는 길’ 특화 거리로 조성한다. 담장 허물기 정원화 사업과 산탄총·과녁 모티브 경관 가로등 공사 등도 완료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기념사에서 “과학적인 설계로 선수 동선을 최소화하고 전 종목 전자표적 시스템을 갖춘 이번 창원국제사격장리빌딩 준공으로 ‘세계사격선수권대회’성공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서울이 올림픽으로 국제도시로 부상했듯이 창원 또한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를 계기로 ‘사격 스포츠의 메카’,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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