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구성된 화순군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위원회가 지난 7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도시재생 대상지 선정과 지역주민·전문가·관계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올해 2월 구성된 화순군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위원회가 지난 7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도시재생 대상지 선정과 지역주민·전문가·관계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20년 이상 건축물 비율 높은 향청리 공모대상 사업지 선정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사업에 본격적인 추진을 시작한다.

화순군은 올해 2월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7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도시재생 대상지 선정과 지역주민·전문가·관계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화순군에 따르면 그 동안 화순읍 대상지역을 전수 조사해 최근 15년간 50%이상 인구감소율을 보이면서 20년 이상 지난 건축물의 비율이 가장 높은 향청리를 도시재생 주거지지 원형 공모 대상 사업지로 선정했다.

특히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자연속愛 열린마을’ 이라는 비전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줄이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쾌적하고 활기찬 동네로 탈바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추진위원회는 도시재생뉴딜사업 학술전문가 교수를 포함해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과거 시설위주의 도시재생이 아닌 주민조직과 함께 의사결정해 움직일 수 있는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실현가능성이 있으면서 주민자치역량이 높아 지속 가능한 지역만 공모에 선정될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화순읍 이장단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그 동안 주거지 지원사업이나 소도읍 개발사업에서 상업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향청리가 배제됐지만, 그러나 이번 도시재생 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마을공동체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화순군은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여러 의견을 반영하고 주민협의체 회의를 정례화해 사업실행력을 확보하는 등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6월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