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숙 양성평등진흥원 전문강사가 직장 내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교육지원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2
이향숙 양성평등진흥원 전문강사가 직장 내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교육지원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2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허삼복)은 12일 5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왜곡된 성 의식을 개선하고 건전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문화계, 연극·영화계, 권력형 성추행 피해 보도와 전 세계적으로 성추행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미투운동 전개를 계기로 소속 직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한 차원에서 당초 4월로 예정돼 있던 교육을 앞당겨 했다.

이번 교육은 양성평등진흥원 전문강사(이향숙)를 초빙해 성희롱·성폭력 피해가 가족과 직장에 미치는 심각성과 대처요령 및 신고·상담 시스템 등을 소개하고 올바른 성문화 정립을 위해서는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교육지원청은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을 담은 ‘2018 직장 내 폭력예방 계획’을 수립, 성고충 상담 창구와 심의위원회를 정비했으며 성고충 피해 신고 접수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으며 전문상담원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도 계획 중이다.

이날 허삼복 교육장은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사각지대를 없애는 예방이 가장 우선돼야 하며 건전한 성의식은 젠더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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