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에 강릉올림픽파크에서 5대륙 10개국 장애아동 작가 그림 전시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2
전남도교육청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에 강릉올림픽파크에서 5대륙 10개국 장애아동 작가 그림 전시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2

김근태 작가 평창 패럴림픽 초대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인 오는 18일까지 강릉올림픽파크에서 5대륙 10개국 장애아동 작가 그림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적 장애인을 그리는 전남 출신 김근태 작가의 평창 패럴림픽 초대전으로, 김 작가의 작품 50여점과 5대륙 10개국 장애아동 그림 70여점, 분단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이룬 독일 작가 3명과 국내 교수들도 참여해 뜻깊은 행사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장애아동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비장애인들에게 ‘공감과 자유’를 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초대전 개막식이 열린 지난 10일에는 통일엽서를 활용한 ‘통일의 벽’ 퍼포먼스를 진행해 전남 특수학교 학생, 교수 등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평화통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전남도교육청 장만채 교육감은 개회사에서 “이 행사가 앞으로 통일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고 남북 장애 학생들의 소통의 장으로 이어져 오는 4월과 6월 남과 북 ‘장애인의 날’ 교류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전남의 독서토론열차가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로 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정부의 교육국정기조인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 실현을 위해 장애 학생에 대한 인권 보호와 생애 단계별 맞춤형 교육으로 특수교육대상자의 성공적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애 학생의 소질과 재능을 살리고 문화·예술 활동 체험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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