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반, 수리기사 8명, 차량 5대로 14개 시·군 순회

지난 5일부터 30일까지, 5개 농기계 제조업체 참여

[천지일보 전북=이진욱 기자] 전라북도가 봄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 해소에 나선다.

전라북도는 영농기를 앞두고 농기계 순회 수리반을 편성·운영하고 농업인들이 영농철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봄철 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농기계 순회수리봉사활동은 매년 봄·가을철 2차례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번 활동은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봄철 농기계 수리 봉사에는 ㈜대동공업·㈜국제종합기계·㈜동양물산기업·㈜LS엠트론·㈜아세아텍 등 5개 농기계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수리 봉사는 14개 시·군에 5개반으로 편성 운영되며 전문 수리기사 8명과 5대의 차량으로 추진 중이다.

일정은 제조업체별 순회계획에 따라 실시하며 읍·면별 일정은 읍·면사무소 또는 지역 대리점에 문의해 수리를 받으면 된다.

수리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트랙터, 관리기 등 전동력 기계와 부속작업기를 포함하며 순회 수리 봉사 기간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점검·수리를 무료(부품대금 및 운반비 실비 부담)로 실시한다.

현장 수리가 불가능한 기계는 지역 사후 관리업소, 제조업체로 안내해 수리하고 있다.

전북도는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과 농기계 고장 응급처치 요령도 병행한다.

주요 내용은 대형사고 올 유발하는 음주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 준수와 농기계 점검·정비의 습관화, 안전화 등 작업 복장 착용 요령 등이다.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수리 교육, 응급처치 방법 등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농기계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주행 농기계에 등화장치 부착 사업(저속차량 표시등, 방향지시등)을 지원하고 있어 해당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봄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를 영농기 이전에 점검·정비해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오는 30일까지 실시되는 봄철 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에 많은 농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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