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한한국 대 체코 경기에서 3번째 골든 골을 넣은 정승환 선수가 포효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1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한한국 대 체코 경기에서 3번째 골든 골을 넣은 정승환 선수가 포효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18평창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패럴림픽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혈투 끝에 체코를 꺾고 준결승 진출을 사실상 예약했다.

대표팀은 1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예선 B조 2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시작 13초 만에 정승환의 결승 골이 터져 3대 2(0-0 1-0 1-2 1-0)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오는 13일 열리는 예선 마지막 경기인 B조 최강 미국전만 남겨둔 상황으로, 준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반면 일본은 2전 전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됐고, 체코는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일본을 4대 1로 꺾었던 한국은 2연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로 나섰다. B조에는 한국, 체코, 미국, 일본이 묶인 가운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총 8개 팀이 출전한 아이스하키는 2개 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펼친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오르게 된다. 전날 일본전(4대 1승) 첫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준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아이스하키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이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빙판 위의 메시’ ‘로켓맨’이라 불리는 정승환을 앞세운 한국 아이스하키는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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