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 독거노인들이 이마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희망배달마차가 진행되는 이동식 장터를 찾아 생필품을 선택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
한 지역 독거노인들이 이마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희망배달마차가 진행되는 이동식 장터를 찾아 생필품을 선택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 

품목수·지원금 작년보다 강화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이마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희망배달마차’가 오는 21일, 서울 중곡동을 시작으로 2018년 희망 나누기에 나선다.

2012년 4월 17일, 지역 저소득가정 및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 소외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을 위해 시작된 ‘희망배달마차’는 서울과 경기, 대구, 광주 지역에서 250~300여 차례 운영된다. 민관 협력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해 경기, 대구, 광주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각 지자체에 속한 복지 단체를 통해 신청을 받아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선정된 지자체가 지원 대상자(약 150명/1회)를 초청하고 이마트가 행사 당일 본인에게 필요한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마다 3만여 세대에게 10억원 규모로 지원이 이뤄지며 지난 6년간 모두 20만여 세대에 60억원가량의 생필품이 지원됐다.

일반적인 생필품 지원의 경우 정해진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인 데 반해 이마트 ‘희망배달마차’는 이동식 장터를 열어 수혜자들이 직접 원하는 품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도는 물론,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실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마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40~50여종의 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250회가량 ‘희망배달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운영 형식과 상품 선정 등에 변화를 줘 실질적인 혜택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먼저 지원 품목을 ‘노브랜드’ 상품으로 변경키로 했다. 노브랜드 상품은 이마트가 선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가성비 브랜드로 기존 일반브랜드 상품을 노브랜드 상품으로 변경할 경우, 품목당 가격 하락으로 수혜자가 선택할 수 있는 품목 수가 30~40% 정도 늘어난다.

운영방식도 기존 이동식 장터식 운영에 더해 ‘노브랜드 푸드 박스’ 지원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미리 포장된 생필품 박스를 전달하는 형태로 수혜자들이 대기시간 없이 즉시 수령 가능한 방식이다. 노브랜드 푸드박스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내실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1인당 지원 금액을 이동식 장터 방식보다 높게 책정할 계획이다. 운영 방식은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정동혁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희망배달마차는 수혜자의 자율 선택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수혜자 및 지자체에서 가장 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올해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시즌별 특화 행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시즌별 특화 행사란 지난 2016년 지역 사회의 요청으로 시작된 것으로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명절맞이 선물세트 지원, 어린이날 프로야구 관람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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