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피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세포 성분과 혈장이라 부르는 액체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감소하면 숨가쁨, 현기증, 피로감, 창백한 피부, 뼈나 관절 주변 통증 등의 빈혈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빈혈의 종류에는 철 결핍성 빈혈, 만성질환의 빈혈, 그 밖의 빈혈들로 나눌 수 있다.
철 결핍성 빈혈은 가장 흔한 것으로 지속적인 실혈(失血)이 원인이다. 월경량이 많은 여성이나 실혈이 많은 질환 환자에게 나타난다.

한편, 성장기 청소년이나 임산부는 출혈이 없어도 철 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체중만큼 늘어난 혈액에 철 성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간, 신장이 나쁘거나 만성염증이 있어도 빈혈이 생길 수 있다.

그 밖의 빈혈들은 정확히 진단해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는 경우도 흔해서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혈액질환으로 빈혈 종류 외에 백혈구나 혈소판 이상이 생기는 병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백혈병인데, 암세포가 변한 비정상 백혈구가 증가함에 따라 정상적인 혈액세포가 줄어들고 결국 사망에 이르는 병이다.

종류는 크게 골수성 백혈병과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나누며, 각각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은 출혈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순식간에 나타나 하루 이틀 만에 사망할 수 있지만, 만성은 증상이 없어서 1~2년씩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흔하다.

혈소판 문제로 생기는 병은 혈소판 수가 감소하는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TP)’과 증가하는 ‘원발성 혈소판 증다증(EP)’이 대표적이다.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은 혈소판이 자가면역 작용으로 대부분 비장에서 파괴하는 병으로 출혈 증상이 나타나고, 원발성 혈소판 증다증은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을 유발한다.

혈우병은 혈장 내에 존재하는 혈액 응고인자가 부족해서 피가 멎지 않는 유전병이다. 혈우병 환자는 여러 특정적 증상으로 위험할 수 있기에 상처를 입어 피를 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과격한 운동도 삼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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