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함께성장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 함께성장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9.31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60세 미만 근로자 가운데 청년층만 비정규직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청년층(15~29세)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의 비율은 2003년 8월 기준 31.8%였으나 2017년 8월에는 35.7%를 기록해 14년 사이에 3.9%p 높아졌다.

이에 따라 청년층 임금근로자 가운데 정규직으로 일하는 이들의 비율은 68.2%에서 64.3%로 역시 3.9%p 하락했다.

같은 기간 15세 이상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의 비율은 32.6%에서 32.9%로 변동했고 정규직 비율은 67.4%에서 67.1%로 변했다.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59세 이하 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의 비율이 증가한 것은 청년층이 유일하다.

30∼39세의 경우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의 비율이 2003년 8월에 26.3%였는데 지난해 8월에는 20.6%로 줄었다.

40∼49세는 31.2%에서 26.0%로, 50∼59세는 40.0%에서 39.9%로 각각 감소했다.

60세 이상은 비정규직의 비율이 65.8%에서 67.3%로 늘기는 했으나 증가 폭은 1.5%p로 청년층보다 훨씬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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