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수교 55주년 기념 전시 ‘이영재 도자전(Ceramics Exhibition, LEE Young Jae)’에서 관람객들이 도자기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0
한-EU 수교 55주년 기념 전시 ‘이영재 도자전(Ceramics Exhibition, LEE Young Jae)’에서 관람객들이 도자기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0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한-EU 수교 55주년 기념 전시 ‘이영재 도자전(Ceramics Exhibition, LEE Young Jae)’이 8일 오후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영재 작가의 대표 작품인 방추형 항아리, 사발, 접시 등을 위주로 생활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한국 도자기를 선보인다. 특히 이영재 작가의 55개의 사발은 올해 한-EU 수교 55주년을 맞아 특별작으로 전시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이영재 작가의 대표작인 방추형 항아리는 사발 두 개를 합쳐 만든 독특한 형태로 ‘분단된 남북한이 하나 되길 염원’하는 작가의 한국에 대한 소망도 깃들어 있다.

이영재 작가는 1951년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독일 에센의 생활 도자기 공방 마가레텐회에를 운영하고 있다. 마가레텐회에 공방은 1924년 설립된 이래 실생활에 적합한 아름다운 물건을 만들고자 했던 바우하우스의 이념을 실천해왔다.

전시는 이달 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