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 황시연 기자] 연이은 눈 소식에 설국으로 변한 강원도 평창.

평창패럴림픽 개막식 당일 다행히 눈은 새벽에 그쳤고
평창군과 올림픽 조직위는 대회운영을 위한 제설작업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최윤환 | 대구 강서소방서 소방관)
“제설차로 큰 작업을 했고 나머지 좁은 곳은 수작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장애인들이 스포츠로 하나 돼

장애와 편견을 뛰어 넘는 모습을 보여주는 패럴림픽.

미 170개주 한인회 회장 중 유일하게 장애를 가진

강승구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회장.

평창 패럴림픽 홍보가 잘 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면서도
장애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축제를 보기 위해
미국에서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강승구 |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회장)
“국내 언론을 보면 개막식에 홍보가 되지 않아 있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패럴림픽을 통해서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확대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인터뷰: 이광수 | 대한장애인요트협회 사무국장)
“88장애인올림픽 때 대학생 때 제가 자원봉사를 했었거든요. 딱 30년 만에 동계까지 온 거에요. 감회가 새롭고 붐업이 되려면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어야 하는데 방송 매체도 이때만 보도하지 마시고 심층은 아니더라도 매년 장애인들이 이러한 대회와 일들을 하고 있구나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는 풀렸지만, 개막식이 열리는 올림픽 스타디움 인근에는 짙은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평창 일대에 내린 폭설로 초조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시민들은
행사당일 말끔해진 경기장과 도로 일대를 보며 안도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경심 | 충정북도 진천군)
“처음에는 안개가 많아서 애들이랑 제대로 될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사람도 많아지고 안개도 싹 사라지니까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손여원 | 충정북도 진천군)
“아무리 장애인이라도 마음을 굳건히 가지고 하면은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될 수 있었고요.”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는 49개국 선수 57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게 되는데요.

북한도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평창의 감동을 이어갈 또 하나의 지구촌 레이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내레이션: 남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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