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파주=박완희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설날인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4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0
[천지일보 파주=박완희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설날인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4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0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0일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한미연합훈련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다.

조 장관은 이날 KBS 프로그램 ‘남북의 창’ 700회 특집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예년 수준의 한미연합훈련을 이해한다는 발언과 관련해 “4월에 한미연합훈련과 관련된 그런 우려는 일단 저희가 좀 넘어섰다, 이렇게 볼 수 있겠다”면서 “앞으로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한미훈련들이 조정될 그런 것들이 한미 간에 협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저희가 전망해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92년, 94년 팀스피리트 훈련이 남북관계나 미북 간 대화 측면에서 연기나 중단된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화 제스처가 시간 벌기가 아니냐란 우려에 대해선 “북한이 남북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전략 도발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남북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핵 완성을 지연시키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북한의 의도를 시간 벌기라고 보는 것은 다른 측면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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