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 열흘간의 뜨거운 열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9일 개막했다. 한국 선수단은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비서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시가 서울서부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방북을 마치고 미국을 찾은 대북특별사절단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 제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된다. 트럼프는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기쁜소식과 함께 관세폭탄 행정명령 강행이라는 폭탄도 터뜨렸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배리 엥글 GM 사장과 면담을 통해 다음 주 실사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천지일보는 최근 20대 여성을 죽음으로 몰고 간 강제개종교육의 실태와 원인, 대책을 진단하는 긴급토론회를 진행했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 안방서 역대 최고 성적 도전(☞원문보기)
열흘간의 뜨거운 열전, 평창동계패럴림픽이 개막했다. 사상 최대 규모인 세계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총 6개 종목 80개 경기에 나선다. 사상 최초로 6개 전 종목에 역대 가장 많은 36명이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금 1개, 은 1개, 동 2개를 포함 메달 4개 획득에 종합순위 10위 이상 성적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9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서울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했다. 안 전 지사는 검찰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국민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제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5월 전격추진 ‘북미정상회담’… 희망·실망 반복된 역사☞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됐다. 9일 오전 9시경(한국시간) 대북특별사절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은 미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 약속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갈망한다”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5월경으로 북한과의 만남을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그간 북·미 시도는 수없이 반복됐지만 북한의 합의 파기로 실패해 오면서 이번 북·미 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관세폭탄 행정명령 서명 강행… 韓 면제 대상 제외☞
북미 정상회담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최종 서명했다. 한국은 결국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캐나다와 멕시코는 포함됐다. 이번 규제 조치의 효력은 서명일로부터 15일 후에 발효돼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하게 된다.
최근 20대 여성이 강제종교개종을 강요받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내외적으로 강제개종을 금지하는 ‘강제개종교육 금지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단상담’이라는 명목으로 있어지는 종교강요(강제개종)는 특히 여성을 상대로 벌어지고 있어 여성 인권 침해 논란도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천지일보는 한국에서 빚어지는 강제개종의 실태와 원인, 대책을 긴급 진단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 이동걸, 배리 엥글 GM사장과 면담… 다음주 실사개시☞
산업은행이 다음 주 한국GM에 대한 실사를 개시한다. 9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을 찾아 이동걸 회장과 면담했다. 면담에서 배리 엥글 사장과 이동걸 산은 회장은 실사에 관한 이견을 상당히 좁히고 다음 주 실사를 개시하기로 했으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이견은 추후 협의를 통해 좁혀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