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만화] 벤치에서 유래한 은행(bank) ⓒ천지일보(뉴스천지)

벤치에서 유래한 은행

영어에서 은행을 의미하는 뱅크(bank)는 바로 이탈리아어에서 벤치를 의미하는 방카(banca)에서 유래됐다.

중세유럽에서는 국제규모의 무역시장이 정기적으로 열렸는데 이 시장에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각지에서 몰려온 상인들이 각국의 특산품을 팔거나 다른 나라의 희귀한 물건을 구입해 갔다.

하지만 각 나라별로 화폐가 달라 물건을 사고팔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시장 한쪽 구석에는 각 나라 화폐를 바꾸어 주는 환전상이 따로 있었다.

시장에서 좌판을 깔고 물건을 파는 상인들과 달리 환전상들은 시장 한쪽 구석 벤치에 맨몸으로 앉아 환전하는 일을 했고 여기서 은행의 유래가 시작됐다. 장사를 하다가 돈을 바꾸기 위해서는 방카 즉 벤치로 가야 했던 것이다.

(참고: 경제상식사전2/길벗/정재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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