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에게 남북합의 6개항과 관련해 “어려움을 잘 안다, 이해한다”고 말했다. 여성단체들이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미투지원본부’를 발족하는 등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를 결의했다. 한미 양국이 미국 하와이에서 2019년부터 적용될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지난 5일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가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8
지난 5일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가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8

◆김정은, 특사단에 6개항 거론하며 “어려움 잘 안다”☞(원문보기)

남북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을 골자로 한 남북합의 6개항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방남한 김여정-김영철 특사에게 제기한 것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한 것이라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의 1박 2일간의 방북 활동에 대한 에피소드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미투운동 지지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YWCA 행진’ 참가자들이 8일 오후 3.8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폭력 피해 사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서울 중구 한국YWCA 회관 앞을 지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8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미투운동 지지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YWCA 행진’ 참가자들이 8일 오후 3.8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폭력 피해 사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서울 중구 한국YWCA 회관 앞을 지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8

◆‘미투’와 맞물린 여성의 날 “성폭력 뿌리뽑는 그날까지”☞(원문보기)

여성단체들이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미투지원본부’를 발족하는 등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를 결의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 110개 여성단체 지도자를 비롯해 여·야대표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10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1차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10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1차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미, 10차 방위비분담협정 첫 회의… 美 ‘증액’ 압박 전망☞(원문보기)

한미 양국이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2019년부터 적용될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1차 고위급회의가 이날 오전 호놀룰루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북한, 북미대화 공세… 대미특사로 김여정 거론 ☞(원문보기)

북한이 미국과의 전향적인 대화 의지를 밝히며 대미 특사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모닝포스트(SCMP)는 8일 익명의 한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여러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김여정을 미국에 특사로 보내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제13차 전국인민대표대회 광둥 대표단 개헌안 심의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시 주석인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장기집권을 가능케하는 개헌안에 대해 “완전히 찬성한다”고 밝혔다.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제13차 전국인민대표대회 광둥 대표단 개헌안 심의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시 주석인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장기집권을 가능케하는 개헌안에 대해 “완전히 찬성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장기집권개헌 ‘셀프승인’… “완전히 찬성한다” ☞(원문보기)

중국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공개 석상에서 자신의 장기집권을 가능케 하는 개헌안에 대해 “완전히 찬성한다”고 밝혔다. 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중앙(CC)TV,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전인대 광둥 대표단 개헌안 심의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이 개헌에 대해 이와 같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국가조찬기도회 문재인 대통령 ‘개신교 찬양 일색’ 축사 논란☞(원문보기)

8일 오전 올해 50주년을 맞은 국가조찬기도회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인·정부관계자와 개신교계 등 5000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개신교가 ‘희년’을 맞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약자는 속박으로부터, 강자는 탐욕으로부터 해방돼 다시 공동체가 건강해질 수 있었다”며 “경계와 벽을 허무는 포용과 화합의 정신이 희년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 사회에서 희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을 다짐하는 기도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10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1차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10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1차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미, 7일부터 제10차 방위비분담 협상… 증액규모 주목☞(원문보기)

2019년부터 적용될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1차 고위급회의가 7~9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린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방위비 분담 1차 고위급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국방부 관계관 등이, 미국 측에서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를 수석대표로 국무부, 국방부 관계관 등이 참석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서훈 국정원장. (출처: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서훈 국정원장. (출처: 연합뉴스)

정의용·서훈, 오늘 오전 2박 4일 일정 미국行… 北 메시지 전달☞(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오전 미국으로 출발한다. 청와대는 정 실장과 서 원장이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해 2박 4일간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10일 오전(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을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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