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여성위원회가 8일 오후 2시 당사2층 회의실에서 ‘110회 세계여성의 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8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여성위원회가 8일 오후 2시 당사2층 회의실에서 ‘110회 세계여성의 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8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향)가 8일 오후 2시 당사2층 회의실에서 ‘110회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옥향 여성위원장은 “여성의 날이 제정된 지 10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권력이란 이름아래 군림을 당하는 현실이 한탄스럽다”며 “여성의 날을 맞아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내 모든 여성이 잘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선희 대전시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 여성들의 억압받고 억눌렸던 감정이 건강하게 변화하여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행복한 여성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이후 여성위원회 위원들과 여성 시‧구 의원들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부당한 권력에 맞선 여성들의 용기있는 고백을 끝까지 응원하고 지지할 것과 미투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밝히는 성명서를 낭독한 후 미투운동으로 불거진 사태에 대해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성명서 전문이다. 

 

‘위력에 의한 성폭력, 여성들은 분노한다’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지정된 3월 8일 여성의 날에도 끊임없이 터지고 있는 미투운동의 폭로로 여성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더욱이 성차별과 폭력의 문화를 극복하자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은 정치권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며 큰 충격을 넘어 환멸까지 느끼게 하고 있다.

국민 모두가 경악을 금치못할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자신들을 향해 폭로되는 미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은 커녕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출당 및 제명이란 조치만으로 무마 하려고 하고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더 이상 숨지 말고 피해자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검찰에 자진 출두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또한 여성을 권력으로 추행하고 폭압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될것이며, 자신을 억압했던 권력과 정면으로 맞선 여성들의 용기 있는 고백은 마땅히 보호되어야 한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여성위원회와 여성의원 일동은 부당한 권력에 맞선 여성들의 용기 있는 고백을 끝까지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며, 미투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밝히는 바이다.

2018. 3. 8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여성위원회 위원, 당 소속 여성 시‧구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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