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851㎡ 규모, 오는 2019년 6월 준공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의 근로복지 대표시설 ‘노동복지센터’가 기공식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오늘(8일) 노동복지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구·군 단체장, 시의원,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노동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고 ‘노동복지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노동복지센터 소개 영상, 안전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노동복지센터 건립은 노동계와 수차례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과 협의 과정을 거쳐, 부지 확보, 접근성, 사용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기존 노동복지회관에 신축하기로 결정됐다.
따라서 지난 1984년에 개관돼 지난 30여년을 근로자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한 기존 노동복지회관은 오는 12일부로 철거된다.
새롭게 건립될 노동복지센터는 총 70억원의 사업비로 남구 돋질로 129 일원에 부지 539.8㎡, 건축연면적 1851㎡,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오는 201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외국인 근로자쉼터, 노동상담소, 노동단체 사무실, 대강당과 회의실 등 다목적공간이 입주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수도의 위상에 맞는 근로복지시설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근로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하겠다”면서 “조선업 침체 등 어려움에 처한 근로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재도약의 힘을 실어주는 으뜸가는 근로복지시설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