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과 키리졸브(KR) 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14일 한반도 동남쪽 공해상에 도착한 미국 제3함대 소속의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호 비행갑판에서 F/A-18 전투기가 이륙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7.03.14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과 키리졸브(KR) 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14일 한반도 동남쪽 공해상에 도착한 미국 제3함대 소속의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호 비행갑판에서 F/A-18 전투기가 이륙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7.03.14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오는 31일부터 5월까지 진행된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NBC방송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Foal Eagle) 훈련’이 이달 31일부터 시작되고, 이어 4월말부터 5월까지 ‘키리졸브 훈련’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미 양군은 지난 2002년부터 연합훈련으로 ‘독수리 훈련’과 ‘키리졸브 훈련’을 연달아 진행해오고 있다. 이는 북한이 그동안 반대해왔던 군사훈련이다.

NBC는 대규모 한·미 군사훈련과 4월말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겹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한·미 군사훈련이 남·북 정상회담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지난 6일 대북 특별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연기된 한·미 연합훈련을 4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앞으로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진입하면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CNN도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미 연합훈련이 오는 31일부터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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