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네 번째)이 5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열린 대외통상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네 번째)이 5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열린 대외통상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백악관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과 관련해 캐나다, 멕시코, 일부 국가가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멕시코와 캐나다, 그리고 일부 국가가 국가 안보를 근거로 면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로써 관세 부과 조치에서 제외되는 일부 국가에 한국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6일부터 9일까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으로 보내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대상에서 한국산 철강을 제외해 달라는 요청하는 막판 로비에 들어간 생태다.

백악관의 이 같은 발언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폭탄 정책에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할 뿐만 아니라 동맹국과의 공조에도 큰 균열을 만들 수 있다는 여론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모든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8일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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