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아산시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7
유기준 아산시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7

“공정하고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기준 아산시의원이 ‘인권조례 폐지안’ 부결에 반발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유기준 의원은 7일 오전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 아산시의회 제2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부의한 ▲아산시 인권기본 조례 주민폐지청구 조례안이 부결돼 많은 시민과 도민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많은 시민이 추위를 견디며 함께한 수고와 힘들었던 시간이 안타깝게도 출석의원 15명의 집단의 이해 논리로 결정이 되고 말았다. 앞으로는 이런 일을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고, 겪지 않겠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새로운 지방자치 변화에 맞게 개혁하는 정치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해왔다”면서 “무엇보다도 공정하고 소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시민들을 위해 정말 필요하며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시민을 위해 사회적인 합의를 존중하면서 토론과 수평적 소통이 가능한 ‘열린 마음, 열린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중앙·지방 정치 할 것 없이 패권·집단세력을 중심으로 현 정치체계가 지역에서도 통용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유기준이 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롭게 출발한다”면서 “아산시장이 되면 지금의 아산시 인권조례 문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