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7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LPGA 대회 부산 유치’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 구영소 아시아드CC 대표이사, 마이크 완 LPGA회장, 존 포다니 부회장이 논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7
부산시가 7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LPGA 대회 부산 유치’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 구영소 아시아드CC 대표이사, 마이크 완 LPGA회장, 존 포다니 부회장이 논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7

2002년 이후 부산 최대 스포츠 이벤트 유치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서도 내년부터 유명 LPGA 선수들의 생생한 경기 모습을 TV가 아닌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부산시가 7일 오전 시청 26층 대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구영소 아시아드 CC 대표이사, 마이크 완 LPGA 회장, 존 포다니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LPGA 대회 부산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

LPGA는 전 세계 30여 개국 2300여명의 선수가 소속된 세계프로여자골프협회를 일컫는다.

현재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LPGA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7개국에서 열리고 있다.

이로써 부산시는 아시아 각국과 치열한 경쟁에서 LPGA 대회 유치 성공으로 부산이 세계 무대에 제대로 선을 보임은 물론 한국은 중국에 이어 LPGA 두 개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전 세계 170개국 이상에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인 이번 대회는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최대의 국제 스포츠 행사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5년 한국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의 지역 경제파급 효과 5500억원을 기준으로 보면 약 1조 5000억원(3년간)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경제에도 LPGA 대회 유치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대회를 계기로 부산 경제가 신규시장 창출과 외자 유치의 발판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골프는 세계적으로 비즈니스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스포츠로서 골프경기 시청자가 바로 부산 투자 가능 계층이므로 적은 비용으로 부산 도시 브랜드를 적극 홍보 가능하며 우호적 투자 유치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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