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충정로 234에 위치한 정읍시청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7
전북 정읍시 충정로 234에 위치한 정읍시청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7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등
차량무선인식 시스템 및 공수의 8명 위촉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정읍시가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과 악성 전염병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정읍시는 7일 가축질병 안전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4만 2000두의 소와 돼지 등에 대한 구제역 예방 접종 지원비로 12억 7600만원을 투입한다. 또 2억 4000만원으로 7개 공동 방제단을 운영·지원하고 축산 차량 1120대에 대한 무선인식 시스템 구축과 공수의 8명을 위촉해 지역별 방역 전담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정읍시는 동물 복지의 최대 저해요인인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전염병 근절을 위해 8억 6000만원을 투입하고 AI 휴업 보상제도 실시한다. 또 계열사의 방역 인프라 구축에 5억 1500만원을 지원하고 3억 6000만원을 들여 가금 농가의 질병 관리와 소독약품 등을 지원하는 등 기존 AI 매몰지 사후 관리에 2억 3000만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각종 재해로 인한 가축과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에 3억 5200만원을 지원하고 3000만원을 들여 축사에 대한 전기 안전점검 및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에 1억 1000만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동물 복지형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의 일환으로 정읍시는 경관이 우수하고 사육여건이 좋은 선진 농장 20농가를 선정해 깨끗한 농장으로 지정·운영한다. 또한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만들기 운동 전개와 함께 길고양이 보호 등 유기동물 보호 문화 조성 등 시민의식 계도와 제고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용천 정읍시 에코축산과 질병안전담당자는 “동물검역소와 연구소를 통해 표본조사와 항체검사를 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1~3차로 나눠 접종해 전염병 없는 정읍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예방이 문제이기 때문에 축산농가에서는 공수의의 각종 예찰 및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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