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GPR, VR, 3D 스캐너 등 활용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7일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을 맞아 SKC㈜ 울산공장에서 산업공단 내 기업체 안전점검과 사고 예방을 위한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전자기 펄스를 이용하여 지하구조 파악 및 지하시설물 측량), 드론, 3D스캐너, VR 등 특수 점검 장비를 활용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한 소방본부장, 남부소방서장,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지역본부장, 울산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장, SKC㈜ 사장, 총괄부사장, 울산 공장장, 노조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점검에 앞서 화학공장 전반에 대한 안전교육과 3D VR 장비를 통해 점검 시설과 점검 방법에 대한 사전 검토를 진행했다.
중점 점검 대상은 증류탑 등 생산시설, 지하배관, 이송배관 등이다. 먼저 정문 앞 도로 밑 지하배관 점검에는 지하매설 탐지장비인 GPR을 활용해 지하배관 위치와 땅 꺼짐, 누설 등 안전성 여부를 점검했다.
높이 40m 증류탑에는 대형 드론의 고성능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보면서 외관상 부식, 파손 등 이상 여부 확인과 3차원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설물의 미세한 굴곡과 변이를 측정하는 3D 스캐너를 활용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또 밸브, 플랜지, 이송배관은 가스 검지기에 의한 누출여부 확인 점검도 이뤄졌다.
김기현 시장은 “국가산단 내 전 기업체는 CEO 등 경영층이 주도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특수 안전점검 장비를 적용한 산업안전의 질적 수준과 완성도를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점검에는 유시스, 헥사곤PPM, D-Solution, 라이카 지오시스템즈코리아 기업의 첨단 스마트 장비가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