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매각 불신 해소, 추가 40여명 고용창출 기대

매각설 관련 이후 위기대응반 가동 ‘효과’ 거둬

[천지일보 전북=이진욱 기자] 하이트진로 전북 전주공장이 매각설을 일소하고, 설비라인 증설과 추가 투자 및 고용창출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하이트진로(주)는 보도자료를 통해 7일 오전 9시 전격적으로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전북 완주군 용진읍) 설비라인 증설 확정에 따른 투자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하이트진로가 전주공장에 신규 설비를 증설하고 추가 투자(160억)를 통해서 공장에 더욱 내실을 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따른 추가 4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의 이날 발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매각 관련 이슈 등 여러 가지 추측성 내용이 난무하며 전북경제 불안감이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표로 전북지역 안팎에서 큰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의 공장 설비라인 증설 발표 이면에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와 전주공장 실무진들이 지난해 말부터 위기 대응반을 가동하며 물밑에서 기민하게 행·재정 지원을 가세해 대응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져 군산조선소와 GM 사태로 가뜩이나 우울한 지역경제 침체 분위기에서 오랜만의 희소식이란 지역민의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전북도는 그동안 어려운 전북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향토 맥주 살리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오며 2015년부터 시작된 전주 가맥축제 등을 통해서도 하이트진로와 함께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

손병종 공장장은 이에 대해 “향토기업과 지자체의 유대는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향후 기업유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기업이 성장해야 새로운 고용창출도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향토기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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