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6일 오전 강원도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입촌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대표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6일 오전 강원도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입촌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대표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 6개 전 종목 36명 출전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할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9일 막을 올린다.

장애인들의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평창동계패럴림픽은 9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패럴림픽으로는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이다.

이번 평창 대회에는 49개국의 선수 570명이 참가해 6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에서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레이스를 펼친다.

앞서 2014년 소치 대회 때의 45개국, 547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금메달 개수도 소치 대회보다 8개가 늘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이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 2명을 파견해 눈길을 끈다. 북한의 참가로 남북 선수단의 패럴림픽 사상 첫 개회식 공동입장이 진행된다.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앞세워 49개 참가국 중 마지막 순서로 입장할 예정이다.

또 ‘도핑 스캔들’로 징계를 받았던 러시아는 비장애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중립선수단(NPA)’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다. 러시아는 개회식 때 국기 대신 IPC 대회기를 앞세워 입장한다.

한국은 이번 안방 대회에서 6개 전 종목에 걸쳐 역대 가장 많은 선수 36명과 임원 47명 등 83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배동현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이상을 따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9일 저녁 8시부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120분간 펼쳐질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뛰어넘는 감동 무대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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