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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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과수재배 최적지가 북상함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과수산업 분야에 1608억원을 투자해 전국 최고의 과일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강원도는 전국 최고의 강원과수 명품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4개 분야 31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오는 2022년까지 5대 과수(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재배면적을 2017년 대비 60% 증가한 3400㏊까지 늘리고 참여조직도 5개 농협에서 17개 농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강원과수 명품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소비지향적 생산기반 확충 ▲산지조직 효율성 제고 ▲산지유통‧소비시스템 구축 ▲명품브랜드 가치제고 등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우선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는 사과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9일 강원사과 통합브랜드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8년부터 도내산 사과‧가공품에 통합브랜드 사용으로 소비자 인지도 제고는 물론 타 지역산과의 차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관계자는 “강원도 과일은 서늘한 고랭지 기후와 높은 일교차로 과육이 치밀하고 당도와 맛에서 타 지역보다 우수하다”며 “2018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 농업을 선도 할 ‘신 농정’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변화와 재배적지 북상으로 강원도의 사과 재배면적은 ▲2005년 144㏊ ▲2010년 384㏊ ▲2017년 853㏊으로 2005년 대비 재배면적 492% 증가했으며 시·군별 면적으로는 ▲정선 173㏊ ▲양구 120㏊ ▲영월 106㏊ ▲평창 6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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