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차 IAEA FEC 조직위원회 제2회 회의가 열린 대전시청. 이날 회의에는 국가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 염홍철 대전시장, IAEA FEC 조직위원회 김창우 간사, 현대중공업 박봉철 부장, 원자력문화재단 이경숙 전무이사, 대전문화재단 박강수 대표이사, 한국연구재단 배규한 사무총장, 대전컨벤션뷰로 최흥식 사무총장, 두산중공업 강인구 부장, 서울대학교 홍상희 교수, POSTECH 남궁원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장순흥 교학부총장, 한국관광공사 김건수 신성장본부방, 외교통상부 구현모 군축비확산과장, 교육과학기술부 윤대수 거대과학정책관이 참석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0월 11~16일 제23차 IAEA FEC 대전서 개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핵폐기물이 전혀 나오지 않아 차세대 에너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핵융합 에너지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전에서 10월 11~16일 국제원자력기구 핵융합 에너지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대전시와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는 16일 오전 11시 대전시청에서 ‘제23차 IAEA FEC 조직위원회’ 제2회 회의를 갖고 컨퍼런스의 세부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제23차 IAEA(국제원자력기구: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FEC(핵융합 컨퍼런스: Fusion Energy Conference)는 IAEA회원국 등 1500명 이상의 전 세계 핵융합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핵융합연구개발 분야의 최고 명성을 지닌 국제회의다.

격년제로 개최하며 핵융합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함께 연구자들과 정부 관계자들 간 협력과 교류의 장이다. 일명 ‘핵융합 올림픽(Fusion Olympic)’이라고도 불린다.

핵융합 에너지는 태양을 구성하고 있는 플라스마 상태의 핵이 융합하면서 얻어지는 에너지다. 조직위 관계자는 온실가스와 고농도의 방사능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3~40년 내에 친환경 에너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 개회사를 전하고 있는 국가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우리나라는 2007년 9월 인공태양인 K-Star의 가동으로 핵융합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위치로 급상승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가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은 “녹색에너지의 비전이자 핵융합 월드컵이라고 하는 이 학회를 우리나라에서 유치하게 된 것은 K-Star의 성공적으로 가동된 덕분”이라며 “기후변화의 문제를 논하고 과학기술을 넘어서 녹색성장을 리드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학술행사와 더불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그린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Green Festival을 마련했다.

학술행사에서는 세계 핵융합 R&D 최신성과 발표, 핵융합∙에너지기술 개발 연구방향을 논의한다. ‘그린포럼(Green Forum)’을 통해서는 지구환경변화와 에너지고갈 등 글로벌이슈의 해결과 녹색에너지의 중요성과 개발방향을 토론한다.

10월 9~10일에는 세계 각국의 대학∙원생 300여 명이 참가하는 유스컨퍼런스, 11~14일까지는 퓨전 기술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15~17일에는 갑천 둔치에서 열기구 축제도 열릴 계획이어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은 “VIP 참가자에 집중되기보다 참가자들을 위한 컨퍼런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행정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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