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에도 충남도정 흔들림이 추진돼야”
“공인의 사생활 충분히 검증 받아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 병)이 6일 예정한 민생탐방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한 양승조 의원은 “도지사 출마를 선언 후 한 달 넘게 15개 시·군을 민생탐방했다”면서 “오늘 결과보고를 하려 했지만, 위중한 상황(안희정 충남도지사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향후 다시 기자회견을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질문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중앙당에서도 제명과 출당 조치를 의결했다”면서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피해 당사자에게 깊은 위로와 사죄를, 충격과 당혹감에 빠져계실 211만 충남도민께 거듭 송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남도민의 충격과 상처를 잘 헤아려 스스로 더 자성하고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충남도정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후보자 사생활에 대한 검증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어디까지 보호 받아야 할 사생활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공인의 사생활은 사생활이 아닌 경우도 많다. 유권자가 알아야 할 사생활이라면 충분히 검증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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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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