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이 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6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이 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6

“어떤 상황에도 충남도정 흔들림이 추진돼야”
“공인의 사생활 충분히 검증 받아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 병)이 6일 예정한 민생탐방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한 양승조 의원은 “도지사 출마를 선언 후 한 달 넘게 15개 시·군을 민생탐방했다”면서 “오늘 결과보고를 하려 했지만, 위중한 상황(안희정 충남도지사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향후 다시 기자회견을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질문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중앙당에서도 제명과 출당 조치를 의결했다”면서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피해 당사자에게 깊은 위로와 사죄를, 충격과 당혹감에 빠져계실 211만 충남도민께 거듭 송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남도민의 충격과 상처를 잘 헤아려 스스로 더 자성하고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충남도정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후보자 사생활에 대한 검증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어디까지 보호 받아야 할 사생활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공인의 사생활은 사생활이 아닌 경우도 많다. 유권자가 알아야 할 사생활이라면 충분히 검증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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